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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6년의 송죽원”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으로 세 차례나 옥고를 치를 정도로 겨레사랑이 남달랐던 한 여성 지도자가 계셨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김의 삶을 살았던 분, 바로 박현숙 장로입니다. 70 여 년 전 그는 이웃사랑이라는 신앙고백을 담아 우리 송죽원을 세웠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우리 송죽원의 이사, 직원, 졸업생, 아동 대표, 학부모 등이 참석하여 워크숍을 갖고 30년 후 송죽원의 모습을 함께 그려 보았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 낼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았습니다. 비록 우리의 어제는 바꿀 수 없을지라도, 오늘을 더불어 기쁘게 살고, 보람찬 내일을 힘차게 열어가는 것은 가능한 일이요 또 마땅히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과제임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로 송죽원 설립 100년을 향하여 아래의 “즐거운 오늘, 보람찬 내일”이란 비전을 수립하고 70주년 기념식에서 이를 선포하였던 것입니다. 

즐거운 오늘을 위하여
첫째로, 아동들이 깊은 믿음으로 서로 도우며 자존감 높은 삶을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로, 아동양육시설과 지역아동복지센터 등의 시설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셋째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복리후생을 강화하겠습니다.
넷째로, 후원자와 봉사자, 지역사회와 소통하여 참여 범위를 확대하겠습니다.

보람찬 내일을 위하여,
다섯째로, 투명성, 책임성, 청렴성에서 사회복지분야의 역할모델이 되는 법인과 소속기관을 만들겠습니다.
여섯째로, 아동들의 개인별 진로 상담과 지도에 힘쓰겠습니다.
일곱째로,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역량강화를 위해 지원하겠습니다.
여덟째로, 졸업생을 포함한 모든 송죽식구들이 믿음 안에서 섬기는 리더십을 갖추도록 돕겠습니다.
 
2046년에는 송죽원 설립 100주년을 맞이합니다. 송죽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이 송죽원의 설립정신을 기억하면서, 설립자의 뜨거운 겨레사랑과 깊은 믿음을 이어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를 만나는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우리의 삶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달으며,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30배, 60배, 100배의 결실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일에 우리의 작은 손을 보태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박현숙 장로의 설립정신과 더불어, 지금까지 그 정신을 실천해 오신 많은 분들을 기억합니다. 또한 지금의 송죽원이 있기까지 여러 가지 모양으로 헌신하고, 봉사하고, 후원하고 또 기도하고 계신 여러분들에게 마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이전과 같이, 또 더 힘차게, 아름다운 내일을 위해 송죽원과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8 년  4 월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가족 올림